케이앤엔터테인[037830]은 17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12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동국제강 일가의 장수일 외 4명(장원영, 장세일, 장옥빈, 장준영)이 참여, 10억원씩을 들여 각각 유상신주 102만408주를 인수한다.

장수일씨는 케이앤엔터가 발행하는 BW에도 30억원을 투자한다.

케이앤엔터테인에 따르면 장수일.장원영.장준영씨는 동국제강그룹 장경호 창업주의 증손자고, 장세일, 장옥빈씨는 손자, 손녀다.

장원영씨는 조선선재[000590]의 대표이사다.

이와 함께 조현식 사보이호텔 부회장과 장형준 장진호 전 진로 회장의 장남이 각각 5억원과 2억원 규모로 증자에 참여한다.

케이앤엔터테인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바뀌지는 않는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해 지분에 투자한 것으로 세부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