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관광개발이 또다시 이유없는 급등 행진을 벌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서주관광개발은 전거래일 대비 1만500원(15.00%) 오른 8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800여주를 기록하고 있고, 상한가 매수 잔량에 1500주 가량이 쌓여있다.

지난 주말에도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이 회사의 주가는 17일 이후 줄곧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7거래일 동안의 주가 상승률은 무려 45%에 이른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없는데다 지난 17일 기관이 1000주 가량을 사들인 이후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가 상승할만한 특별한 재료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공시에 따르면 서주관광개발은 해외 관광객 감소로 인한 객실매출 감소와 대규모 수선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2006회계연도 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말에도 자산주 열풍을 타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연일 급등세를 기록한 바 있다.

서초구 강남 터미널 이전 소식 등을 재료삼아 당시 주가는 12만82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반전해 한달여 만에 5만원선까지 밀려났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