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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펀드 시황] 국내 주식형 회복세… 중국펀드 12.4%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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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에는 주식시장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촉발된 신용 경색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펀드 수익률도 회복세를 뚜렷이 나타냈다.

    2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는 6.52%,해외 주식형 펀드는 5.6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 중국 친디아 아시아 등 이머징마켓이 많이 오른 반면 인도 베트남 동유럽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자금 흐름은 뚜렷한 대조를 나타냈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하루 평균 2000억원대의 자금이 꾸준히 들어온 반면 해외 펀드는 7개월 만에 순유출이 발생하면서 주간 단위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 펀드

    국내 펀드에서는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주식형 액티브펀드는 6.5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인덱스펀드도 6.09%의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들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8.21%,-9.10%로 회복했다.

    지난주의 경우 이들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12%대였다.

    주식시장의 호조세에 힘입어 혼합형 펀드도 2.24%의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지만 채권형 펀드는 -0.07%의 저조한 실적을 냈다.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성장형 펀드들이 비교적 선전했다.

    그러나 최근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는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1'이 -5.00%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프런티어장기배당주식','기업가치향상장기주식G-1','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 등 가치형 펀드가 상위권을 유지했다.

    ◆해외 펀드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이 선진국 시장을 크게 추월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한 주간 중국펀드의 수익률은 12.4%나 됐다.

    이에 따라 중국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1.6%로 최근 증시 조정에 따른 손실을 거의 만회했다.

    실제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상위 리스트는 대부분 중국펀드들이 차지했다.

    친디아펀드(7.64%),아시아펀드(7.26%)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6.52%)을 능가하는 성과를 냈다.

    선진국 시장 중에서는 미국이 4.08%로 비교적 양호했지만 유럽과 일본은 각각 0.86%,0.16%로 강보합세에 그쳤다.

    인도 베트남 동유럽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도 중국과 친디아펀드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초과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베트남 유럽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 펀드의 지역별 수익률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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