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연기자 희원이 채널CGV TV영화 ‘정조암살미스터리 [8일]’에서 조선 당대 최고의 기생 ‘소향비’ 역으로 캐스팅 됐다.

원래 지서윤이 캐스팅 됐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도중하차하게 되면서 새롭게 희원이 배역을 맡게된 것.

‘정조암살미스터리 [8일]’은 정조의 8일간 화성행차 일정을 배경으로 개혁파와 수구파의 대립을 묘사한 소설 ‘원행’(오세영 작)을 원작으로 한 작품.

김상중이 ‘정조’, 박정철이 ‘정약용’, 그리고 정애리가 ‘혜경궁 홍씨’로 캐스팅된 가운데 이 작품에서 희원은 ‘소향비’로 분해 연인 ‘장인형’(이선호)과 더불어 사랑의 이상향을 꿈꾸는 비련의 여인을 연기할 예정이다.

희원은 이미 단막극 출연과 광고 출연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지만, 연기에 대해 부족함을 느껴 1년여 동안 연기 연습과 현대 무용, 요가, 재즈댄스 등 실력 쌓기에 매진했다고.

희원은 “소향비는 애기기생 시절 자신을 곤경에서 구해주었던 장인형을 잊지 못하고 연모하는 기생으로, 극 중 장인형과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가 심금을 울린다” 며 “정식 데뷔 작품이 사극이라 큰 부담을 안고 촬영에 임하고 있지만 훌륭한 스태프들, 연기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 <몬스터>를 통해 미모의 배우에서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게 된 샤를리즈 테론을 가장 존경한다” 며 “샤를리즈 테론처럼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최선을 다해 연기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신인다운 당찬 포부도 덧붙이기도 했다.

채널CGV TV영화 ‘정조암살미스터리 [8일]’은 오는 10월 초 방송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