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진정 양상을 보이면서 금리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3일 채권 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5.36%로 거래를 마쳤다.

3년 및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연 5.31%, 5.45%로 0.03%포인트씩 올랐다.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AA-) 금리 역시 연 5.73%으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증시도 나흘째 반등하자 장 초반부터 약세를 나타냈다.

동부증권 박혁수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인식으로 안정세를 회복하면서 채권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펀더멘털에 근본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는 확인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방향 탐색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