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5000억 유상감자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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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조만간 유상감자를 발표를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3일 "대우센터 빌딩 매각대금을 활용한 대우건설의 주주가치 제고정책이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3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최나영 연구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지난 21일 유상감자를 포함한 주주정책을 공식 발표하려고 검토했지만 주가 급락으로 유보됐다"며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대우센터 매각대금 9600억원의 절반 이상을 유상감자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연구원은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향후 3년간 매년 복리 9%의 수익률을 보장한 까닭에 유상감자를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사주 매입소각보다 유상감자가 유력하다며 보유 지분율에 비례해 주주들에게 현금 보상을 해줄 수 있어 올 연말까지 지분 전량이 보호예수에 걸려있는 재무적 투자자들도 여타 주주들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우센터 매각대금 가운데 5000억원가량이 유상감자에 사용되고 감자가격은 주당 3만35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우리투자증권은 23일 "대우센터 빌딩 매각대금을 활용한 대우건설의 주주가치 제고정책이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3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최나영 연구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지난 21일 유상감자를 포함한 주주정책을 공식 발표하려고 검토했지만 주가 급락으로 유보됐다"며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대우센터 매각대금 9600억원의 절반 이상을 유상감자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연구원은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향후 3년간 매년 복리 9%의 수익률을 보장한 까닭에 유상감자를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사주 매입소각보다 유상감자가 유력하다며 보유 지분율에 비례해 주주들에게 현금 보상을 해줄 수 있어 올 연말까지 지분 전량이 보호예수에 걸려있는 재무적 투자자들도 여타 주주들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우센터 매각대금 가운데 5000억원가량이 유상감자에 사용되고 감자가격은 주당 3만35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