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HSBC의 M&A 추진 소식에 사흘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외환은행은 전날보다 2.83%(400원) 오른 1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강세다.

현대증권은 이날 만약 HSBC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외환은행의 성장성 및 수익원의 약점을 빨리 해소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가도 종전 1만5200원에서 1만5900원으로 높였다.

구경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환은행은 론스타의 인수 후, M&A대상으로의 가치는 상승했지만 성장성이 뒤쳐지고 수익원 다각화라는 은행산업의 대세에 역행해왔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빠른 M&A"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