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자동차 하반기 장밋빛 전망 .. 같이 달릴 수혜주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완성차업체들의 국내외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에 완성차 실적 호전과 관련해 수혜를 입을 만한 관련 부품주들을 꼽아봤다.

    애널리스트들은 대표적인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를 공통적으로 추천하면서, 현대차, 기아차와 함께 해외에 동반 진출한 기업들을 많이 거론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안수웅 애널리스트는 해외 진출 부품업체로 성우하이텍, 평화정공, 유성기업을 들었다.

    성우하이텍은 유럽에 동반진출한 회사로서 차세대 부품을 만드는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평화정공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도어 모듈공급업체이며, 유성기업은 엔진관련 부품회사다.

    안 애널리스트는 포휴먼에도 주목했다. 포휴먼은 디젤자동차용 배기가스저감장치(DCS)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이는 넥센타이어도 관심을 둘만하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의 윤태식 애널리스트는 해외 동반 진출주 가운데 성우하이텍, 화신, 평화정공을, 그 외에는 경창산업을 추천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경창산업의 경우 현대차에 자동변속기 부품을 독점공급하는 회사로, 내년부터 차세대 6단 변속기를 공급, 2015년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한금희 애널리스트도 해외 동반진출하는 부품업체를 거론했다.

    현대차 미국 알라바마 공장에 함께 진출한 기업 가운데 한라공조, 화신, 동원금속, SL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 함께 나간 기업으로 현대모비스, 한라공조, 동원금속, 성우하이텍을 들었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우하이텍과 S&T대우를 들었다.

    최근 환율이 수출업체에 유리한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수출 중심 업체들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성우하이텍은 현대차의 해외생산 증가의 최대 수혜주이며, S&T대우는 수출증가율이 높은 GM대우 관련 수혜주”라고 소개했다.

    또 자동차판매 실적이 흑자로 돌아선 대우자동차판매에도 관심을 뒀다.

    한편, 현대차 등 완성차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좋게 나옴에 따라 부품업체들의 원가압력 부담 우려가 크지 않다는 시각을 보였다.

    윤태식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을 확인한 결과 부품업체들의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며 “완성차업체들이 협력업체에만 부담을 돌리지 않고 자체적인 원가절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한금희 애널리스트도 “작년에는 자동차 업황이 나빠서 생산물량이 적은 와중에 원가절감 압박이 강했지만 올해는 완성차업체의 해외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며 발주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부품업체들의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자동차 업황이 좋아지면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좋아진다고 보면 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AI 거품론에 M7 흔들리자…美 중소형주 ETF에 뭉칫돈 유입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

      인공지능(AI) 버블론으로 빅테크 주가가 흔들리자 미국 중소형주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본격적인 금리 인하에 나선 데다 그간 대형주에 자금이 몰린 탓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저평가된 만큼 추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19일 ETF닷컴에 따르면 미국 중소형주 중심의 ‘아이셰어즈 러셀2000’(IWM)에 최근 한 달간 50억7200만달러(약 7조4984억원)가 순유입됐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104억달러가 빠져나갔는데 단기간에 자금 순유입액이 급증한 것이다.한동안 외면받던 미국 중소형주 ETF에 자금이 몰린 것은 AI 관련 대형주 주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IWM은 최근 한 달간 6.8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 상승률(2%)를 훌쩍 웃돌았다. 주요 빅테크 7개 기업인 매그니피센트(M7) 중에서도 이 기간 엔비디아(-6.64%) 마이크로소프트(-0.64%) 등이 조정을 받고 있다.순환매적 성격으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AI 버블론으로 기술주가 흔들리자 이제껏 많이 오르지 못했던 금융 및 헬스케어 종목으로 투자심리가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라클과 브로드컴 등을 중심으로 AI 기술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iM증권은 "AI 기술주의 조정 속 헬스케어, 유틸리티, 임의 소비재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증권가에서는 중소형주가 금리 인하기 수혜를 받는 만큼 당분간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2. 2

      '4000피 뒷받침' 코스닥 전면 개편…부실은 퇴출, 자금은 유입

      금융당국이 ‘4000피(코스피 지수 4000선)’ 시대를 이어가기 위해 코스닥 시장을 전면 손질한다. 최근 불붙은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 지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코스닥 시장이 뒷받침해야한다는 판단이다.코스닥 시장의 역동성을 불어넣기 위해 부실기업을 신속하게 퇴출하고 신규 상장 문호를 넓혀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를 만든다. 연기금과 펀드 등 기관투자자가 코스닥 시장 투자를 늘리도록 세제 혜택 등 우호적 환경도 조성한다.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접근성을 높이고 비상장기업의 자금 조달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주가 조작 ‘원스트라이크아웃’ 등 투자자 보호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부실기업 신속하게 퇴출...상장심사·폐지 기준 재설계"금융위원회는 1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과 상장심사·상장폐지 기준을 재설계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상장 요건은 지금 낮춰 유망 기업의 신규 상장을 유도하되, 상장 이후 성과가 없으면 시장에 남기 어렵게 하겠다는 취지다. 부실 기업이 대거 증시에 유입되지 않도록 공모가 산정의 객관성을 높이고 주관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 추가적인 투자자 보호장치도 마련한다.코스닥본부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높여 거래소 차원의 자체 혁신을 유도하겠다는 계획도 같은 맥락이다.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의 괴리는 뚜렷하다. 코스닥은 벤처·혁신기업의 요람이라는 본래 역할에도 불구하고 단기 매매가 과도하게 집중된 시장으로 평가받는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1년에 주식을 사고파는 회수인 회전율은

    3. 3

      로켓랩 담은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 한 달 만에 20% 급등

      미국 우주·항공 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이날 5.21% 상승했다. 지난달 25일 상장된 이후 약 한 달 만에 2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은 500억원에 육박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348억원의 자금이 몰렸다.이 상품은 미국의 우주·항공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기업들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소형 위성 발사업체 로켓랩과 도심항공교통(UAM)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을 각각 약 16% 비중으로 가장 많이 편입했다.이 외에도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항공엔진 제조사 GE에어로스페이스, 위성통신 기업 AST스페이스모바일, 전기 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 개발사 아처에비에이션 등 우주·항공 테크 핵심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최근 미국 우주항공 관련 종목들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다. 로켓랩은 18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주 월롭스아일랜드 발사장에서 미국 우주군의 ‘우주시험프로그램(STP)’ 일환으로 실험용 위성 디스크샛 4기를 성공적으로 쏘아올리며 전날 나스닥시장에서 11% 급등했다.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 본부장은 “우주 산업은 장기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선도 기업들에 분산 투자해 리스크를 줄이면서 미래 먹거리에 투자할 기회”라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