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펀드 하루 수탁액이 지난 1월 중순 이후 첫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추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루 동안 해외 펀드 수탁액은 995억원 순유출됐다.

해외 펀드 순유입 규모는 지난 7월27일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3000억원 수준을 유지했지만 서브프라임 쇼크 이후부터는 1000억원대로 급격히 떨어졌다.

하루 순유입 규모는 지난 14일 472억원,16일 437억원,17일 187억원 등으로 줄어들다 20일에는 아예 감소세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해외 펀드 평균 수익률은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 규모는 줄어들고 있지만 순유입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하루 순유입 규모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6000억~8000억원을 유지해 왔으나 8월 이후 3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이달 들어서도 13일 4647억원,14일 1423억원,16일 3072억원,17일 2258억원,20일 2394억원 등으로 하루 평균 2000억원대의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