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프리보드 시장에 등록된 12월 결산법인 46개사 중 27개사(전체의 59%)가 올 상반기 흑자를 시현했다.
벤처기업의 경우 20개 업체 중 11개 업체가, 일반기업의 경우 26개 업체 중 16개 업체가 흑자를 시현했다.
동국무역과 마이크로통신, 셀레네, 아이오시스템, 케이아이티, 하이네트정보통신 등 6개사는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엔에스시스템과 포넷, 풍국, 금산, 서광 등은 상반기 적자 전환했다.
46개 12월 결산법인의 상반기 전체 매출은 8942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530억원과 48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벤처기업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익 증가율이 각각 28%와 38%, 3%를 기록했고 일반 기업은 매출액이 6.5% 늘어난 가운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지난해 말 2000%를 넘어섰던 프리보드 등록기업들의 부채비율은 265.4%로 크게 낮아져 재무 안정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경우 자산 및 자본증가와 함께 영업실적 개선이 지속되면서 부채비율이 143.4%로 작년말에 비해 2%P 남짓 낮아졌고, 일반 기업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가운데 자본확충이 이루어지면서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 부채비율이 289.9%로 크게 개선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