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모고등학교 축제에서 김태희 분장으로 입상, 인터넷에 얼굴이 공대되면서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던 남자 김태희, 일명 남태희가 20일 저녁 네티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유인즉, 김태희도 찍었던 핸드폰 광고에 출연하게 된 것.

LG전자가 지난 16일 하나의 모델에 14가지 다른 색상을 적용한 휴대전화 신제품 '컬러홀릭(Colorholic)폰'을 출시한 데 이어 남태희를 전격 기용한 것.

핸드폰의 여러가지 컬러 컨셉중 진한 핑크의 '마젠타'를 대표하는 CF에 나서게 된 남자 김태희는 환상S라인을 선보이며 짧은 미니스커트에 긴 머리를 찰랑 거리며 요염한 댄스로 훌륭하게 CF를 소화해냈다.

미니스커트가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얼핏 보면 누가 봐도 천상 여자. 마지막 장면에서 핸드폰을 받으며 가발을 벗는 장면에서 반전이 있다.

축제 참가 당시에도 김태희와 똑같이 분장, 그녀를 꼭 닮아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던 남자 김태희는 실명이 거론되는 것은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영상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정말 여자인줄 알았다" "너무너무 예쁘다" 감탄과 함께 "속은 기분이다" "남자 표시 난다" 등 많은 의견들을 올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