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광동제약 음료 성장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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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수염차로 선전하고 있는 광동제약이 비타500의 연이은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장 동력에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상반기 월 판매량 1천만병을 넘기는 등 판매 호조로 16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광동 옥수수수염차.
광동제약은 하반기 더 나은 실적을 기대했습니다.
광동제약 관계자
“상반기 출시한 뒤 1,2,3월 달에는 매출이 많지 않았거든요. 상반기 실적에는 성수기 실적이 안 올라가있는 상태인데 저희가 7월달만 해도 월 1760만병을 팔았습니다. 국내 차 음료에서는 1위인데 상반기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옥수수수염차의 히트 속에 출시 첫 해인 2001년 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비타500은 지난해 벤젠 파동이후 매출이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비타500은 2005년 1천260억원을 정점으로 지난해에는 1천59억원을 기록했고, 회사 측도 올 실적 전망에서 전년 판매수준을 유지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 4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19% 가량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현 판매 상황을 감안할 경우 올해 말까지 900억원대 중반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옥수수수염차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비타500의 계속되는 매출 하락세가 광동제약 성장세를 발목잡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