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버스 운수업은 준 사회사업적인 특성을 띠고 있어요.

그래서 공익성과 공공성을 항상 염두에 두며 경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영암고속㈜(www.bustaja.com) 박학도 대표는 공공성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화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영암고속㈜이 올해 초 강원도의 '2006년 대중교통서비스평가'에서 시외버스 부분 우수업체로 선정됐던 것도 노사화합이 이뤄낸 결실이라는 것이 주위 업계의 얘기다.

이 회사는 1999년 노동부로부터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한솥밥경영'으로 유명하다.

알찬 내실과 함께 외형도 성장하고 있다. 매년 노선을 늘리며 강원도를 대표하는 운송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1962년 설립된 영암고속㈜은 1986년 서울노선 운행을 시작으로 부산,수원,안산,고양,의정부 등의 노선을 확장했다.

현재 이 회사는 150여대의 버스와 25대의 최신형 관광버스,300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린 중견 운송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울러 화성고속㈜,해피관광렌트카,영암건설장비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태백상공회의소 회장직을 겸임 중인 박학도 대표는 "1급 자가정비공장,위험물 주유 취급소(주유소),세차장 운영으로 IMF 위기를 운송원가 절감으로 슬기롭게 대처했으며 정비 불량 검사,사고예방 실시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건실한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