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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에서 권원보험까지 '안전' 최우선

"아직 국내 부동산 경매시장은 잘하면 수지맞고 잘못하면 큰 손해를 본다는 식의 사행적 관념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에서는 부동산경매를 안전한 투자수단의 일종으로 인식하고 있지요.

불완전한 위험성 때문에 왜곡되어 있는 국내 경매시장을 선진화시키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입니다."

부동산경매 투자자문회사 ㈜KL옥션인베스트먼트의 김현동 대표.그는 "국내 부동산 경매시장의 후진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권원보험(부동산 권리보험)'이 일반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권원보험은 부동산 거래의 안전을 지키고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보장하는 보험.때문에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부동산 낙찰인이 소유권 권리보험에 가입하면 낙찰 이전에 빚어진 예상치 못한 이유로 소유권을 침해당해 법적 분쟁을 겪을 시 변호사 수임료를 포함한 낙찰금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한 번 가입으로 평생 효력이 발생되는 '종신보험' 성격도 갖고 있다.

의뢰인은 부동산 경매와 관련해 ㈜KL옥션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상담을 받는 것만으로 부동산 소유권에 관한 권원보험에 자동가입된다.

상담이 곧 보험인 '원스톱' 경매서비스인 셈이다.

권원보험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투자 상담비용에 보험료가 포함돼 있어 별도의 보험료 부담이 없고,투자 상담비용 자체도 시중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L옥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부터 미국 최대 권원보험사인 FATIC(First American Title Insurance Company)의 권원보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FATIC는 권원조사기관인 '코리아 타이틀 컴퍼니'와 권원조사 용역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고 전문성을 더욱 보강해 나가고 있다.

110년의 역사를 가진 FATIC는 1999년 이미 국내에 지점을 설치하고 신한은행,SC제일은행,씨티은행,홍콩상하이은행 등 굴지의 금융회사에 저당권용 권리보험을 제공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권원보험사.

김 대표는 "경매부동산의 수익분석ㆍ개발ㆍ임대ㆍ관리 등 부동산 각 분야의 베테랑 전문가들을 영입,체계적인 투자자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투자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KL옥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뉴시스 주최 '2007 아름다운기업' 소비자 보호 부문 대상에 확정되는 등 역량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