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가근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2분기에 매출액 799억원, 영업이익 102억의 실적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0%, 67% 씩 증가했다"며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충족시켰으며 하반기는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LCD업체들의 활발한 투자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아 10%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효율적인 비용통제와 고수익성 FA기기 발주의 꾸준한 판매로 67%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그는 하반기 실적 개선 추세가 더욱 뚜렷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LCD의 8-2라인의 발주 수혜와 이마트 등 유통업 관련 회사들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등의 추가적인 발주 등이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목표주가 6만2000원은 약 45%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며 "에스에프에이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 1800억원과 화성 동탄의 7200여평, 아산 사업장 부지의 현재가가 장부가대비 현저히 높은 시세인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