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株 대부분 2분기도 '적자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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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상장사들이 올 2분기에도 대부분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독자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의 기미가 엿보여 주목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드라마·다큐멘터리 등 방송 콘텐츠 관련 업체들이 올 2분기에 선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팬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지난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감소한 22억원,영업이익은 9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2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지난 4월 우회상장한 삼화네트웍스는 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3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 엔터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이달 들어 주가가 16.6% 상승했다.
반면 팬텀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 등은 수익 구조를 찾지 못하며 적자로 허덕였다.
특히 올해 주식로비 횡령 등의 스캔들에 휘말렸던 팬텀은 2분기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3개월간 주가가 반토막 났다.
한편 대기업에 인수된 엔터기업들은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놓지 못하며 실망을 안겼다.
오리온 계열의 미디어플렉스는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 기대감으로 지난달 주가가 3만원대까지 뛰었지만 2분기에 영업손실 1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2만500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CJ그룹에 인수된 엠넷미디어는 영업손실 35억원,순손실 36억원으로 적자 폭이 3배로 커졌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하지만 독자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의 기미가 엿보여 주목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드라마·다큐멘터리 등 방송 콘텐츠 관련 업체들이 올 2분기에 선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팬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지난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감소한 22억원,영업이익은 9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2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지난 4월 우회상장한 삼화네트웍스는 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3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 엔터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이달 들어 주가가 16.6% 상승했다.
반면 팬텀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 등은 수익 구조를 찾지 못하며 적자로 허덕였다.
특히 올해 주식로비 횡령 등의 스캔들에 휘말렸던 팬텀은 2분기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3개월간 주가가 반토막 났다.
한편 대기업에 인수된 엔터기업들은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놓지 못하며 실망을 안겼다.
오리온 계열의 미디어플렉스는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 기대감으로 지난달 주가가 3만원대까지 뛰었지만 2분기에 영업손실 1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2만500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CJ그룹에 인수된 엠넷미디어는 영업손실 35억원,순손실 36억원으로 적자 폭이 3배로 커졌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