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커피프린스 1호점' 14회에서는 한결(공유 분)이 가족들에게 은찬(윤은혜 분)의 교제사실을 털어놓아 갈등이 빚어졌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외모의 은찬을 맘에 들어하지 않은 할머니와 엄마는 커피프린스까지 쫓아와 돈까지 주겠다며 은찬에게 헤어지라고 으름장을 놓고 이를 지켜본 한결은 은찬을 보호하려 애쓴다.

뉴욕으로 떠나기까지 시간이 얼마안남아 아쉬워하는 은찬에게 한결은 '뉴욕으로 떠나지 않겠다'고 밝혀 팬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자신때문에 뉴욕행을 포기하는 건가 걱정하는 은찬에게 한결의 멋진 대사.

"너 때문이 아니고 나 때문에 안가는거야. 너 사랑하는 나 때문에. 미국가서 너 그립다고 질질 짜기 싫어서. 그럼 쪽팔리잖아. 차라리 안가는게 낫지'

'여자때문에 남자가 꿈을 접는거냐'고 역정내는 가족들에게는 "그럼 내가 떠났으면 좋겠냐, 갈까? 갈까?"라고 말하며 능글맞게 대처해 말문을 막히게 한다.

은찬이 맘에 들지않는다은 엄마에게는 "난 하지말라면 더 하는거 모르냐. 그냥 내버려두라"고 호언한다.

한편 유주(채정안 분)는 임신사실을 알게되고 유주의 초음파사진을 본 한성(이선균 분)은 기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임신한 유주에게 "뭐 마실래? 우리 결혼할까"라고 묻는 한성에게서 이제는 드라마에서 임신이 곧 당연한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을 표현했다.

13회 한결이 은찬에게 "너 설마 나랑 잔다고 결혼하자고 그러는건 아니지?" 대사에 이어 순정파 로맨스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내뱉을 것 같지않은 대사로 시청자들에게는 충격과 함께 신선함을 주었다.

커피프린스 종업원 진하림(김동욱 분)은 14회에서도 귀엽고 재치있는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호감도를 높였다.

남자같은 은찬에게는 '누가보면 너무 절벽이라 목 돌아간줄 알겠다'고 하고 주방에서 입맞춤하는 한결과 은찬을 보고는 '틈만 나면 쪽쪽거리는 이 참새야'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감동이 가시지 않은 팬들이 밤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잠을 못이루겠다는 평이 계속되었다.

15회 예고가 방송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으며 더욱 기대감이 커지게 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