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들의 M&A가 또다시 봇불을 이루고 있습니다. 경영권 매각이 성공했을 경우는 괜찮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주주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코스닥 기업들의 M&A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여부와 사업 비전에 따라 주가는 극명히 나뉘고 있습니다. CRM 전문기업인 엠피씨의 주가는 지난 7일 이후 6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LG가의 구본호씨의 유상증자 참여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테마파크 신규사업등이 합쳐졌기 때문입니다. 반면 M&A에 실패한 기업들의 주가는 급락하고 있습니다. 한텔은 새 최대주주가 증자대금 납입을 하지 않으면서 하한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제이콤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이콤은 14일 개장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의 보유주식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주가는 5일째 내리고 있습니다. 세종로봇은 31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가 불발로 돌아가면서 3일째 급락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최근 경영권 매각 공시를 낸 기업들은 선양디엔티, 엔트로피, 엠피오, 알토닉스, 오엘케이 등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기업을 매각하는 사례가 더욱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영권 프리미엄 또한 가격이 오르면서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맺었더라도 해지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어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