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종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 상승중이다. 종목별로는 국민은행이 1.34%, 외환은행이 1.10%, 대구은행이 0.61% 올랐다. 우리금융, 신한지주, 기업은행 등도 소폭 오름세다.

이시간 현재 외국인이 은행업종을 5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34억원 어치씩 순매도중이다.

NH투자증권은 이날 2분기 5개 금융지주 및 은행의 영업이익이 실질적으론 1분기 대비 3.9% 증가했다며 3분기에도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기업은행의 영업이익이 기대했던 수준을 훨씬 웃돌았다고 평가한 가운데 전기 대비 실질적 영업이익 증가율은 우리금융이 25.6%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신한지주가 가장 높았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4% 전후의 이자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의 증시 조정으로 증권 자회사의 이익 증가세는 둔화되겠지만 역시 전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