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SBS 107.7MHz 파워 FM "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에서 MC몽이 최근 언론사들의 자극적인 기사들 때문에 상처받은 적이 많다고 털어 놓았다.

MC몽은 출산드라 김현숙, 최재훈과 함께 코너를 진행하던 중에 김현숙이 "최근 출연했던 드라마가 히트하면서 인터뷰 요청이 계속 이어지지만, 실제로 인터뷰를 하고 나면 그와는 다른 내용이나 과장된 기사가 나가곤 한다"는 말에 크게 공감하며 이런 속내를 밝혔다.

MC몽은 "인터뷰를 오랜 시간에 거쳐서 하고 난 뒤에도 결국은 기자가 마지막에 묻는 자극적인 질문 한 가지만이 기사화되거나, 인터뷰 도중 털어놓은 사담이 기사로 나간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한 번은 친구들과 겨울에 아무도 없는 해변에서 옷을 벗고 수영을 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더니 'MC몽 누드비치에서 화보촬영'이라는 기사가 뜨고 밑으로 악플이 달려 정말 황당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숙은 “나도 그런 적이 있다 ‘출산드라’시절 경쟁사 개그우먼 김신영에 대해 묻길래 정말 실력있는 개그우먼이라고 말했더니 다음 날 '김현숙, 내 경쟁상대는 김신영'이라는 기사가 떠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김현숙과 MC몽은 "어미 하나만 바꿔도 기사 내용이 확 달라지는데, 이런 부분은 기자분들이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최재훈은 “그렇다고 모든 기자분들이 그러는 것은 아니다. 책임감을 갖고 기사를 쓰는 기자분들이 더 많다”라며 두 사람의 섭섭한 마음을 달래주었다.

한편 MC몽은 최근 신곡 'So Fresh'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있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 채널 tvN의 '위대한 캣츠비'에서 주인공인 '캣츠비'역을 무난히 소화해 내고 있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MC몽의 솔직한 입담으로 화제가 되고있는 'MC몽의 동고동락'은 매일 오후 8시 SBS 107.7 파워 FM에서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