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웃음 전도사’로 변신한 정덕희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51)도 허위 학력이라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방송통신대 졸업,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석사), 경인여대 교수. 정씨의 화려한 이력은 모두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는 특유의 재치 있는 말솜씨와 솔직한 강의로 스타덤에 올랐다.그녀의 ‘행복 강의’를 듣기 위해 방송, 정부 기관, 대학, 기업 등에서 강의 요청이 쇄도했다.지금까지 기업체 강의만 1천 번이 넘게 했을 정도이다.

이어 시사저널은 정씨의 최종학력은 예산여고 졸업. 학력에 기재된 방송통신대는 다닌 적이 없었다.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 졸업도 사실이 아니었다.학위가 없는 연구 과정을 수료한 것이 전부였다.경인여대 교수를 지낸 적도 없다.경인여대 측에 확인해보니 시간강사로 잠깐 강의를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씨는 스스로 이력을 위조한 사실이 없다고 강변했다.이력이 틀린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과는 무관하게 일어난 일이며, 자신의 저서들에 인쇄된 프로필은 출판사 탓으로 돌렸다.언론사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 인물 정보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는 내용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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