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염정아와 탁재훈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웨딩 코미디 "내 생애 최악의 남자"(제작 CK픽쳐스/감독 손현희)가 최고의 황당한 사연을 가진 커플로 주목 받고 있다.

'최악의 남자'라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영화는 '결혼한 다음날 완벽한 이상형을 만났다'라는 황당한 스토리로 염정아, 탁재훈 커플의 코미디 연기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8월 7일부터 인터파크에서 '2007년 하반기 개봉영화 중 가장 제기랄 스러운 사연을 가진 커플은?'이란 설문조사에서 '내 생애 최악의 남자'의 염정아, 탁재훈 커플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참여자 중 63%의 네티즌이 가장 황당한 사연을 가진 커플로 염정아, 탁재훈을 선택했다. 뒤이어 "만남의 광장" 임창정, 박진희 커플(21%), "상사부일체" 이성재, 서지혜 커플(10%), "무림여대생" 신민아, 유건 커플(6%)이 차지했다.

염정아, 탁재훈은 "내 생애 최악의 남자"에서 술먹고 대충 결혼한 다음날, 꿈에 그리던 완벽한 이상형 윤지민과 신성록을 만나 한눈에 빠져버리는 대책 없는 커플로 파란만장한 신혼생활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봉춤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코믹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염정아와 화려한 애드립 코믹 연기로 TV를 넘어 스크린까지 점령에 나선 탁재훈의 불꽃 튀는 만남에 대한 네티즌들의 기대감이 이번 폴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공포와 액션 영화에 지친 관객, 오랫동안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를 기다렸던 관객이라면 연기와 코미디 대표 주자들의 만남 "내 생애 최악의 남자"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그들의 제기랄 스러운 사연은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의 늦더위를 날려버리며 "화려한 휴가" "디워"에 이은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가장 리얼하고 뻔뻔한 로맨틱 코미디 "내 생애 최악의 남자"는 후반작업을 거친 뒤 8월 30일 개봉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