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노조가 또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업손실액이 늘어나는 만큼 협력사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아차 임협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첫 부분파업 돌입... 13일 주·야 각 2시간, 하루 예상 손실액 138억원 지난달 3일부터 시작된 기아차노조의 임금협상 파업. 기아차노조는 13일 파업을 포함해 모두 10차례, 110시간동안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생산차질은 2만 3천 200여대, 액수로는 34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6월말 금속노조의 FTA반대 파업까지 더할 경우 손실액은 38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늘어나는 완성차업체의 손실액 만큼 협력업체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 협력업체 관계자 "자동차 부품사에서 남품하는 비율이 원가기준 70% 정도여서 피해액은 약 24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협력업체들은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노사문화 변화와 이번 임금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기아차노조는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 올해 임금관련 10차 본교섭을 가졌습니다. 교섭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도 확정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