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중공업이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쌍용자동차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고성장을 이어갔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상반기 1조73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1% 늘어난 규모입니다.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105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지속적인 원감절감 개선노력이 효과를 발했다는 평가입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69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1년전과 비교해 90.5%나 급증했습니다. 당기순익은 1252억원, 매출액은 9375억원으로 20% 성장했습니다. 쌍용자동차도 고성장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상반기 6만9755대를 판매해 1조6332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155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며 2006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록을 세웠습니다. 액티언과 액티언스포츠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전체 판매량은 13.2% 증가했습니다. 뉴카이런과 렉스턴Ⅱ가 가장 많이 수출됐고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반제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쌍용차는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초대형 세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쌍용차의 호조세는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바탕이 됐습니다. 금속 노조의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고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타결한 바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