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소설 '촐라체' 10일부터 네이버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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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작가 박범신씨(61)가 신작 소설 '촐라체'를 10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블로그에 연재한다.
이전에도 작가들의 자발적인 '블로그 글쓰기'는 있었지만 포털사이트에서 원고료를 받고 정식으로 소설을 연재하는 것은 처음이다.
'촐라체'는 2005년 산악인 박정헌·최강식씨가 히말라야의 촐라체 등반 때 조난당했다가 극적으로 생환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산악 소설.내년 1월까지 매주 5회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될 예정이다.
분량은 200자 원고지로 1000장 안팎.
◆본격적인 '디지털 글쓰기' 신호탄
1990년대부터 '하이텔''나우누리' 등에서 작가와 독자들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은 있었다.
하지만 네이버의 경우 현재 1일 방문자가 1600만명에 달하고 박씨도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인기작가이기 때문에 영향력은 예전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독자들의 댓글과 여기에 반응하는 작가의 답글이 소설의 방향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도 관심사다.
박씨는 "네티즌들에 의해 소설의 방향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인터넷에서 연재하는 소설이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반응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평론가 서영채씨는 이에 대해 "21세기를 대표하는 매체와 소설이라는 고전적 장르가 합쳐져서 어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블로그의 새로운 발견
네이버는 이번 작품 연재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블로그의 새로운 활용 방법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블로그가 개인의 1인 미디어였다면 이번 연재를 계기로 출판의 새로운 채널로 만들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종이책'과의 차별화를 위해 산악등반 전문용어,지역정보 등 소설 관련 지식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네이버 블링크와 연계해 2차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 다양한 정보 교환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이전에도 작가들의 자발적인 '블로그 글쓰기'는 있었지만 포털사이트에서 원고료를 받고 정식으로 소설을 연재하는 것은 처음이다.
'촐라체'는 2005년 산악인 박정헌·최강식씨가 히말라야의 촐라체 등반 때 조난당했다가 극적으로 생환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산악 소설.내년 1월까지 매주 5회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될 예정이다.
분량은 200자 원고지로 1000장 안팎.
◆본격적인 '디지털 글쓰기' 신호탄
1990년대부터 '하이텔''나우누리' 등에서 작가와 독자들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은 있었다.
하지만 네이버의 경우 현재 1일 방문자가 1600만명에 달하고 박씨도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인기작가이기 때문에 영향력은 예전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독자들의 댓글과 여기에 반응하는 작가의 답글이 소설의 방향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도 관심사다.
박씨는 "네티즌들에 의해 소설의 방향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인터넷에서 연재하는 소설이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반응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평론가 서영채씨는 이에 대해 "21세기를 대표하는 매체와 소설이라는 고전적 장르가 합쳐져서 어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블로그의 새로운 발견
네이버는 이번 작품 연재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블로그의 새로운 활용 방법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블로그가 개인의 1인 미디어였다면 이번 연재를 계기로 출판의 새로운 채널로 만들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종이책'과의 차별화를 위해 산악등반 전문용어,지역정보 등 소설 관련 지식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네이버 블링크와 연계해 2차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 다양한 정보 교환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