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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필립스, '접는 LCD' 3년내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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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단가 80% 낮춘 용액형 반도체기술 개발

    종이처럼 얇아 마음대로 접을 수 있는 '플렉서블 LCD(액정표시장치)패널'의 상용화 기반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플렉서블 LCD패널의 양산 시점은 3∼5년 뒤로 추정되고 있으며,생산단가는 현재보다 최고 80%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LG필립스LCD 안양연구소에서 용액형 유기반도체를 사용해 고해상도에 컬러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플렉서블 LCD패널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발표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미래 사회에 사용되는 꿈의 장치로 각광받으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연구돼 왔다.

    한국 역시 '대형 유기 디스플레이 개발'과제에 2005년부터 3년간 22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휴대가 가능하고 종이처럼 얇아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내기 위해선 기존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유리·금속·실리콘반도체 등의 무기물 재료 대신,탄소 결합으로 이뤄져 유연한 성질을 갖고 있는 플라스틱 기판 등 유기물 재료와 이에 적합한 신공정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산자부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 개발된 유기물 재료 디스플레이들은 유기 반도체 물질을 기존의 진공 증착 방식을 이용해 제작한 것이 대부분이다.

    컬러 화면을 위해선 비싼 진공장비를 사용해야 하지만 기존의 경우 흑백으로 화면을 표현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실제 한국보다 먼저 연구에 뛰어든 네덜란드 영국 등도 디스플레이를 흑백 화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밖에 개발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LG필립스LCD의 이번 연구에서는 프린팅 공정과 같은 저가의 신공정이 가능한 '용액 형태의 유기 반도체'가 사용됐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 구조 고성능 유기 TFT를 개발,대면적 고해상도(86ppi)의 완전컬러(Full-Color) 디스플레이의 동영상을 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LG필립스LCD의 김창동 책임연구원은 "엄밀히 얘기하면 이번에 개발한 것은 반도체 기술"이라며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차세대 플렉서블 LCD패널을 싸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골자"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고가 공정과 향후 보급될 저가 신공정 간에 생산단가 차이가 얼마나 될지 정교하게 분석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다만 적게는 50%,많게는 80% 정도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플렉서블 LCD패널의 양산 시점과 관련,"3∼5년 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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