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지름에 오차가] 국제기구 IERS "5㎜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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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기준 지구의 지름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5.1㎜ 작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외신과 국립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구의 무게나 길이 등 표준을 정하는 국제기구인 IERS(국제지구자전국)는 타원형인 지구의 장방형 지름을 1만2756㎞ 273♥ 250.1㎜에서 5.1㎜ 작은 245㎜로 수정,발표했다. 이번에 수정된 지구의 지름은 국제지구기준 좌표계(ITRF)의 공식 데이터로 등록됐다.
지구 지름의 수정 연구는 독일 본대학의 수학자 악셀 노트나겔이 이끄는 국제 공동연구팀이 2년간 연구 끝에 내놓은 것이다. 연구팀은 최신 전파망원경과 GPS(지리측정시스템)위성 등을 이용해 각종 자료를 확보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연구팀은 5년 전 200개에 불과하던 GPS위성의 수가 현재 350개로 늘어나 측정의 정밀성을 갖추게 됐다. 아프리카를 포함한 세계 각지로부터 데이터를 모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5.1㎜의 오차는 아주 작아 실생활에서 영향을 받는 곳은 없다"며 "다만 남극의 해빙에 따른 해면 상승 등을 연구하는 경우 하나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 지름 측정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지구의 두 곳과 태양을 잇는 삼각측량법을 주로 사용해 왔다. 현재는 인공위성이나 특정 천체에 레이저를 쏴 도달하는 거리와 시간 등을 근거로 계산하고 있다.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8일 외신과 국립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구의 무게나 길이 등 표준을 정하는 국제기구인 IERS(국제지구자전국)는 타원형인 지구의 장방형 지름을 1만2756㎞ 273♥ 250.1㎜에서 5.1㎜ 작은 245㎜로 수정,발표했다. 이번에 수정된 지구의 지름은 국제지구기준 좌표계(ITRF)의 공식 데이터로 등록됐다.
지구 지름의 수정 연구는 독일 본대학의 수학자 악셀 노트나겔이 이끄는 국제 공동연구팀이 2년간 연구 끝에 내놓은 것이다. 연구팀은 최신 전파망원경과 GPS(지리측정시스템)위성 등을 이용해 각종 자료를 확보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연구팀은 5년 전 200개에 불과하던 GPS위성의 수가 현재 350개로 늘어나 측정의 정밀성을 갖추게 됐다. 아프리카를 포함한 세계 각지로부터 데이터를 모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5.1㎜의 오차는 아주 작아 실생활에서 영향을 받는 곳은 없다"며 "다만 남극의 해빙에 따른 해면 상승 등을 연구하는 경우 하나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 지름 측정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지구의 두 곳과 태양을 잇는 삼각측량법을 주로 사용해 왔다. 현재는 인공위성이나 특정 천체에 레이저를 쏴 도달하는 거리와 시간 등을 근거로 계산하고 있다.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