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백조의 호수'‥17, 18일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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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이 오는 17,18일 충무아트홀에서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
러시아 볼쇼이 극장의 예술감독을 지낸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 버전으로 펼쳐질 '백조의 호수'는 발레의 아름다운 동작 뿐 아니라 캐릭터들 간의 심리적인 갈등도 볼 만하다.
낮에는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그녀를 구하려는 지그프리트 왕자가 이들을 지배하려는 악한 마법사에 대항하는 내용.
그리가로비치의 '백조의 호수'는 마법사 로트바르트에 대한 독특한 해석으로 유명하다.
마법사가 왕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마적 근성'으로 표현되는 것.또 여자 무용수가 청초한 백조 오데트에서 요염하고 도발적인 흑조 오딜로 변신하는 모습도 관람 포인트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공연에서 그리가로비치 버전을 생생하게 재연하기 위해 러시아 그라스나다르 극장에서 1t가량의 무대 장비와 의상 169벌,소품 91개를 직접 제작해 들여온다.
주역 무용수로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여성무용수상을 받은 김주원과 한국발레협회 선정 '프리마 발레리나상'의 윤혜진,2002년 프라하 콩쿠르와 2003년 룩셈부르그 콩쿠르에 연이어 입상한 김현웅이 함께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러시아 볼쇼이 극장의 예술감독을 지낸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 버전으로 펼쳐질 '백조의 호수'는 발레의 아름다운 동작 뿐 아니라 캐릭터들 간의 심리적인 갈등도 볼 만하다.
낮에는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그녀를 구하려는 지그프리트 왕자가 이들을 지배하려는 악한 마법사에 대항하는 내용.
그리가로비치의 '백조의 호수'는 마법사 로트바르트에 대한 독특한 해석으로 유명하다.
마법사가 왕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마적 근성'으로 표현되는 것.또 여자 무용수가 청초한 백조 오데트에서 요염하고 도발적인 흑조 오딜로 변신하는 모습도 관람 포인트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공연에서 그리가로비치 버전을 생생하게 재연하기 위해 러시아 그라스나다르 극장에서 1t가량의 무대 장비와 의상 169벌,소품 91개를 직접 제작해 들여온다.
주역 무용수로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여성무용수상을 받은 김주원과 한국발레협회 선정 '프리마 발레리나상'의 윤혜진,2002년 프라하 콩쿠르와 2003년 룩셈부르그 콩쿠르에 연이어 입상한 김현웅이 함께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