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국 FRB 금리 5.2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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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예상대로 또 다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아직까지 신용 경색 우려보다는 인플레이션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다시 한 번 기준 금리를 5.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 2004년 이후 작년 6월까지 17차례에 걸쳐 0.25%씩 금리를 인상한 후 9번째 금리 동결 조치입니다.
이것은 미국 FRB가 최근 서브프라임발 신용 경색 우려보다는 아직도 인플레이션에 무게를 둔 데 따른 것입니다.
기존의 매파적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FRB의 금리 동결 조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FRB가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FRB가 정책 스탠스를 긴축에서 중립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며, 전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는 기준 금리를 현재의 수준으로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지난 2월 ‘중국 쇼크’에도 FRB가 금리 변화를 주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시장에서도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데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FRB가 결국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공개시장위원회의 성명서에 FRB가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감을 시사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또, 수출 호조만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