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다음이 동영상 서비스를 앞다퉈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7일 이용자들이 동영상 UCC(사용자제작콘텐츠)를 편리하게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동영상 플랫폼을 선보였고 다음은 UCC 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네이버가 선보인 새로운 동영상 플랫폼은 '네이버 비디오'(video.naver.com).이용자들이 블로그에서 만든 UCC 동영상,영화,뮤직비디오 등을 한꺼번에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존 동영상 커뮤니티 '네이버 플레이'를 개편한 것이다.

네이버 비디오는 동영상을 쉽게 제작·편집할 수 있게 해주는 전용 편집기 '비디오 매니저'와 동영상 저장·관리 공간인 '비디오 로그'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업로드 제한 용량을 확대하는 한편 카페,지식iN 등 주요 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다음은 동영상 UCC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다음은 동영상 UCC 마케팅비로 1분기 13억원,2분기 70억원을 썼고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마케팅비를 책정했다.

동영상 중계권과 관련된 네트워크 확보에도 상당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김동일 다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방송사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면 동영상 UCC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