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이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의 품목 허가 취득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세포 치료제 관련 코스닥기업의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 이노셀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노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간암에 대한 면역세포 치료제인 '이뮨셀-LC'의 조건부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지난 6일 장마감 후 공시로 밝혔다.

조건부 품목 허가란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의 경우 임상 2상만 마쳐도 제품 시판을 허용하는 제도를 말하며,시판에 들어감과 동시에 임상 3상을 함께 실시해야 한다.

이노셀 관계자는 "'이뮨셀-LC'는 암환자의 말초혈액에서 추출한 림프구를 배양해 면역기능을 높인 후 체내에 다시 주입해 암을 치료하는 약"이라며 "향후 뇌종양과 난소암 폐암 등으로 치료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셀에 앞서 신장암 세포치료제인 '크레아박스-RCC'로 품목허가를 받았던 크레아젠의 모회사 쓰리쎄븐 또한 주가가 크게 뛰었다.

이날 쓰리쎄븐은 650원(5.00%) 오른 1만3650원에 마감했다.

지난 6월 말 식약청에 대장암 세포치료제 '디씨백/아이알(DC-Vac/IR)'의 품목 허가를 신청한 바이넥스 역시 650원(4.87%) 오른 1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