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주차에 접어든 MBC 일일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극본 박혜련 외)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친근한 에피소드로 안방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신구, 김을동, 선우은숙 등 굵직한 연기자들의 뚝심있는 연기를 중심으로 이병진, 이혜영, 엄기준 등 신구 연기자들의 조화가 잘 이뤄지며 인물 관계가 점차 자리 잡혀가고 있다는 평이 이어지는중.

이번 주 방송에서는 39세 노처녀 신혜영(이혜영)이 역혼(逆婚) 당할 위기에 처한 사연을 공개한다. 혜영은 역혼을 피하기 위해 맞선을 보기로 결정한다.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도 결혼을 바라고 있는 노처녀의 마음을 진지함 속에 유쾌함을 담아 그려낼 예정이다.

7일(화) 방송될 12회에서 혜영은 올해 안에 또 다시 역혼을 당할 것이라는 점쟁이의 예고를 듣게 된다. 그 뒤부터 동생 연지가 은근히 신경 쓰인다. 그런 연지에게 소개팅이 들어오고 기준과 둘만의 저녁 약속이 잡히는 등 왠지 점괘가 점점 맞아 들어가는 듯해서 초초하기만한 혜영. 그녀의 취중고백 속 실감나는 이혜영의 눈물 연기를 주목해보자.

14회에서는 선우은숙이 사돈처녀 혜영의 맞선을 주선한다. 맞선남이 맘에 든 혜영은 가족들에게 잘 될 것 같다고 말하고 김칫국 마시기 일인자 신구네 가족은 맞선 한 번에 벌써 만세를 부르고 시집보낼 준비를 하며 무섭게 달려든다.

이혜영의 맞선남으로 배우 서태화가 출연, 대학교수 역을 맡아 어마어마한 반전으로 혜영에게 충격을 줄 예정이다. 서태화가 특별출연한 '김치 치즈 스마일'은 오는 9일(목)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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