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폴리머와 화섬관련주 투자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탑픽으로 대형주 중에서는 호남석유한화석화를, 중소형 종목은 카프로, 케이피케이칼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유영국 연구원은 7일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기록했으나 주요 화학주는 전반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주가 반영은 미흡하며 관련주 투자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나프타 가격의 하향 안정에도 불구하고 에틸렌 가격이 2주 연속 폭등했다"며 "이는 폴리머 마진을 일시적으로 약화시킬 가능성은 있지만 최소 2008년까지 예상되는 타이트한 폴리머 수급을 고려할 때 또다시 폴리머 가격을 상승시키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면화 가격은 상승 초기 단계로 화섬(폴리에스터, 나일론) 수급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며 관련 원재료 TPA, EG, 카프로락탐 등의 수급 호전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에 대한 적극적 매수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최선호 종목으로 대형주 중에서는 호남석유(목표가 21만원, 매수, 상승여력 56%), 한화석화(목표가 3만3000원, 매수, 상승여력 51%)를 제시했다.

중소형 종목으로는 카프로(목표가 1만2000원, 매수, 상승여력 76%), 케이피케이칼(목표가 1만5000원, 매수, 상승여력 27%)을 꼽았다.

LG석유화학(목표가 5만4200원, 매수, 상승여력 35%), LG화학(목표가 11만3000원, 매수, 상승여력 31%), 효성(목표가 7만6000원, 매수, 상승여력 18%)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