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상호저축은행이 올해 순이익 2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PF대출 감소와 DTI 적용 등으로 경영환경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양한 전략영업을 통해 활로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제일저축은행. 97년 상장 이후 꾸준한 M&A를 통해 규모를 키워온 제일저축은행은 40년 가까이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회계연도엔 16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올해는 순익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부동산 PF대출이 감소한 만큼 소매금융 영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용준 / 제일상호저축은행장 "작년까지는 PF 대출에서 이익을 많이 냈는데 올해는 소매금융 쪽으로 목표를 많이 잡고 있습니다. 주식매입 자금대출 같은 전략영업과 타금융 업종과의 업무 제휴 등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저축은행들이 증권사 인수 등 타 금융업종과 교류에 나선 만큼 제일저축은행도 이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놨습니다. 이용준 / 제일상호저축은행장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저희가 선두적으로 M&A를 통해 규모를 키워왔습니다. 지금은 내실을 다지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런 계획은 없지만 기본적으로는 증권사나 타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증시 호황으로 인한 고객 이탈, 수신금액 감소와 각종 규제 강화까지 점차 활로가 좁아지고 있는 저축은행업계. 제일저축은행은 타금융 제휴를 비롯해 기업여신과 소매금융, 인터넷대출과 전략영업 강화를 통해 탄탄한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