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거래처 인사청탁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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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2명 중 1명은 인사청탁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 직장상사의 요구가 많았고, 인사청탁을 수락한 경험도 절반에 달했습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인사담당자 689명을 대상으로 '인사청탁을 받아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절반이 넘는 55.9%가 '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인사담당자들은 평균 5회의 인사청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청탁 받은 횟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회가 25.7%로 가장 많았고, 10회 이상의 응답도 21.6%나 되었습니다.
이어 5회(18.2%), 2회(17.7%), 1회(5.5%)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제로 인사청탁을 수락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4%가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인사청탁을 통해 입사한 사원에 대한 만족도는 '일반 채용 직원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63.2%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일반 채용직원보다 낮다'가 19%로 '일반 채용직원보다 높다'(17.9%)는 의견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인사청탁을 해온 사람과의 관계는 거래처가 20.3%로 1위를 차지했고, 직장상사(19%), 학교 선후배(17.7%), 친구(14%), 일가친척(10.4%), 사회지도층 인사(8.3%), 고향 선후배(5.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인사청탁이 들어왔을 때 수락한 경험은 학교 선후배(22.1%)인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직장상사(21.1%), 거래처(18.9%), 친구(12.1%), 사회지도층 인사(10%)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