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사태로 반도체 생산이 일부 중단됐던 삼성전자 기흥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한정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전으로 중단 사태를 빚었던 삼성전자 기흥공장 S라인입니다. 시스템 LSI를 생산하는 이곳은 반도체 생산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초록색 등이 들어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오후 정전 사태를 22시간만에 마무리짓고 사고 이전 수율로 되돌린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최창식 삼성전자 부사장 "첨단 설비에 대한 보호기능과 UPS 등이 잘 장착되어 피해 복구 속도가 생각보다 빨리 이뤄졌다. 수율도 사고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정전으로 불량해진 웨이퍼를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문제가 생긴 웨이퍼와 설비에 대해서는 클리닝 작업을 끝내 이달 안 수주 물량 처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로 이곳 변전소의 변압기 차단기가 내려가면서 기흥공장의 정전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변정우 삼성전자 메모리제조센터장 "프로세싱 과정에 있는 웨이퍼의 반 정도가 영향을 받은 상태.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백업 시스템의 문제는 없었다. 앞으로 이같은 문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쪽에서 다운되더라도 다른 한 쪽에서는 백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S) 한편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정전 사태 생산 차질을 빠른 시간 안에 회복할 것이고 공장 정상화 여부는 3분기 실적을 통해 입증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