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철강사인 미탈과 신일본제철, 바오산강철이 합작사 설립을 통해 중국에 자동차용 강판 공장을 건설합니다. 포스코의 자동차용 강판 중국 수출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송철오 기잡니다. 세계 최대 철강 연합군이 중국에 상륙합니다. 아르셀로미탈, 신일본제철, 바오산강철 등 세계적인 철강 3사가 빠르면 다음달에 중국 합작사를 통해 현지 자동차용 강판 공장을 건설합니다. 중국 합작공장은 자동용 고급 아연합금 강판을 생산하며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중국 수출 물량을 대체하게됩니다. 합작사는 약 200억엔을 투자해 2009년까지 연산 100만톤 규모로 건설할 예정입니다. 이는 중국 자동차용 강판 공장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합작사의 지분은 중국 최대 철강기업인 바오산강철이 50%, 신일본제철이 38% 그리고 아르셀로 미탈이 12%로 구성됩니다. 최근 아르셀로 미탈과 신일본 제철의 전략적 제휴 이후 거대 철강사간 짝지기가 본격화된 것입니다. 이번 철강 삼각편대의 중국 진출로 포스코의 자동용 강판 중국 수출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포스코는 현재 전체 자동용 강판의 10% 가량인 연 50만톤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포스코는 중국의 자동차 공장 급증으로 자동차 강판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만큼 수출 차질은 없다고 말합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