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주가가 50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동양종금증권은 6일 "대성산업은 추가적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요인이 많다"며 "20만원 초반대인 현 주가에서는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동양종금증권은 그 근거로 △보유 중인 대성산업가스의 지분 재평가 △본사 부지 및 강남주유소 매각 가치평가 △해외 자원 개발 성과 등을 들었다.

이 증권사 황규원 연구원은 "대성산업이 올해 서울 신도림 연탄공장 부지 개발을 통해 향후 3년간 매년 420억원의 추가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불용 자산 개발을 통한 현금 창출,해외 자원 개발 투자,인수·합병(M&A)을 통한 기업가치 창출 등 선순환구조를 고려하면 1차적으로 35만원이 적정 주가"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성산업가스의 지분가치는 1700억원,본사 및 강남주유소 매각가치는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2008년에 예멘 육상광구 및 카자흐스탄 블락-8광구에서 원유 생산이 이뤄지게 되면 대성산업의 가치는 50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