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ㆍ홍보, 외식도우미, 보안ㆍ경비 분야

로봇이 음성인식ㆍ음성합성 등 인공지능이 구현된 서버와 통신을 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비쿼터스로봇(URC:Ubiquitous Robotic Companion)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원장 김창곤, www.nia.or.kr)은 7일 경기도 성남시 로봇전문업체인 ED사에서 '2007년도 유비쿼터스로봇(URC로봇)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어 유비쿼터스 로봇사업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웹2.0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와 UCC 기반의 민원서비스 등이 선보일 예정이며, 음성인식률이 크게 향상된 음성인식 엔진을 개발ㆍ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KTF의 WCDMA(광대역코드분할)망과 KT의 BcN(광대역통합망)을 활용해 HSDPA/BcN 기반 영상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로봇통제시스템(RMS:Robot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운영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로봇과 URC로봇 이용자 간의 서비스 제공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게 된다.

올 시범사업에는 안내홍보 분야 과제수행에 KT 로봇 컨소시엄, 자유제안 분야 과제수행에 ED 컨소시엄과 du로봇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ED컨소시엄은 로봇 전문기업인 ED와 CJ푸드빌, K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이 협력해 패밀리 레스토랑인 VIPS매장(도곡점/어린이대공원점)에 총 3대를 설치, 대기하는 고객들에게 웨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이동형 모듈을 추가해 각종 이벤트 및 주문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URC 보안ㆍ경비 로봇서비스를 제공하는 du로봇 컨소시엄에는 du로봇과 KT텔레캅, 동양정공이 참여해 문화재청과 교육인적자원부의 협조를 받아 각각 URC 로봇기반 문화재지킴이 서비스와 청소년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내ㆍ홍보 분야의 과제에 선정된 KT 로봇 컨소시엄은 KT를 주축으로 다사로봇, 로보테크, 메이힐, 쿼터뷰로 구성돼 있다.

이용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성남시청, 대전시청, 충북도청, 벡스코에 총 7대를 설치해 2008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키로 확정함에 따라 이용요금 및 이용약관 심의 등을 5개 이용기관과 본격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의 공공기관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 문화관광부 등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각종 업무처리지침 및 법적 제약요건을 개선해 서비스 효율이 높고 확산 가능성이 큰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