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방송된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주인공 정경호가 남상미에 대한 애틋한 사랑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개늑시'에서 남상미, 이준기, 정경호 이렇게 세사람은 가족같이 친한친구사이. 하지만 남상미와 이준기는 이미 친구의 감정을 넘어섰다. 하지만, 정경호는 이들으 사랑을 곁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고, 자신의 사랑을 숨겨야만하는 아픈사랑을 하는 주인공.

정경호는 다만 사랑하는 여인의 곁에서 따뜻하게 지켜주는게 그가 할수있는 최선의 사랑 방법일 뿐이다.

하지만 이런 정경호(민기 역)가 목요일 방송에서 ('개와 늑대의 시간' 6부) 그 동안 키워온 사랑을 남상미(지우역)에게 진지하게 고백했다.



이준기는 극중 국정원 요원으로 어쩔수없이 '죽은'사람이 되게 된다. 이사실을 모르는 남상미는 2년 전 죽은 수현(이준기 분)에 대한 아픔을 가진 채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정경호(민기)는 남상미(지우)에게 아픈 상처를 가진 그녀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

민기는 수현에게 받은 손목시계를 간직하고 있는 지우에게 새 시계를 선물하며 "당장 그 시계를 차라고 하진 않을게. 그냥 곁에 두기만이라도 해. 지금 나처럼, 곁에 두고 가끔 필요할 때만 봐도 좋아."라며 사랑을 고백했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아무 말도 못하는 지우에게 "그러다 언젠가...수현이 죽고 나서 멈췄던 니 시간이 다시 움직이면, 그때 이 시계를 보여 줘. 그럼 이 자리에... 내가 앉을게" 라며 수현이 앉았던 자리를 응시하는 모습은 여성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진지한 눈빛과 사랑하는 사랑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것.

이에 드라마 게시판에는 "이런 사랑고백 나도 꼭 들어보고 싶다. 두근거려서 잠을 이룰 수가 없다.","내가 지우라면 민기를 놓지 않겠다. 제발 내 곁에도 민기 같은 남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등 여자팬들의 폭팔적인 반응이 줄 잇고 있다.

'미안한다 사랑한다'에서 인기를 끌었던 정경호는 '개늑시'에서 이전보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지적이고 냉철한 국정원요원역활을 휼륭하게 소화해 내고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정경호는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과 더불어 스크린 공략에도 나섰다. 영화 '별빛 속으로'의 주인공으로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영화 '별빛 속으로'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뜨거운 관심과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경호가 출연하는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은 수, 목 9시 55분 방송되며, 그의 영화 '별빛 속으로'는 8월 9일 개봉된다.

남상미는 '인터넷 얼짱' 출신으로 2003년 MBC 드라마 '러브레터'로 데뷔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