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이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10시5분 현재 한독약품은 전날대비 2700원(11.25%) 오른 2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독약품은 지난달 30일부터 소폭의 상승세를 보여왔고, 이날 들어서는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제6차 약가 인하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며, 그 대상에 포함된 한독약품의 주력제품인 당뇨약 '아마릴'도 포함돼 가격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당뇨약인 한독약품의 ‘아마릴’은 카피약의 공세로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까지 시행될 경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독약품은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82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매출액은 699억2000만원으로 24.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독약품은 또 지난달 보통주 1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