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23.73포인트(1.28%) 오른 1876.8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5일(거래일)째 매도를 지속,2000억원대의 매물을 내놓았지만 활발한 기관 매수세로 무난히 소화해냈다.

지수 반등에 힘입은 증권주가 전 종목이 오르며 4.4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포스코 하이닉스 LG필립스LCD 삼성중공업 등 대형주들의 3% 이상 올라 투자심리 개선을 반영했다.

대한항공도 대규모 과징금 부과충격에서 벗어나 사흘 만에 반등,1300원(1.94%) 오른 6만8300원으로 마감했다.

실적 부진으로 급락했던 삼성SDI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랜만에 급등,3000원(4.89%)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기흥공장 일부 라인 가동중단 소식에 막판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현대제철도 2분기 '깜짝 실적'을 재료로 장중 7만원을 넘었지만 차익매물에 밀리며 보합세로 끝났다.

문배철강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DSR제강(8.96%) NI스틸(7.12%) 등 중소형 철강주가 동반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