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안, 현대제철과 고철 판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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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고철 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세안이 이미 국내 판로 계약을 마쳤습니다.
세안 고위 관계자는 2일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오는 고철을 현대제철이 사기로 계약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자사 대리점을 통해 세안의 고철을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세아제강과도 고철 판매를 논의중이며 세아제강에서도 세안의 고철 매입에 대해 적극적이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고철 가격은 톤당 250달러 내외이지만 세안이 들여오는 인도네시아 고철은 송유관과 중장비를 해체한 고철로 품질이 좋아 톤당 350달러 내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세안은 밝혔습니다.
세안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현지법인인 코인의 지분 51%를 인수하고 인도네시아로부터 송유관 고철 독점 인수키로 했습니다. 총 계약 물량은 송유관 모두 183만톤으로 세안 고위 관계자는 한달내로 이중 3만톤을 들여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안은 현지 고철 인수 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을 감안하면 매출의 약 10%가 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안은 또 광업진흥공사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니켈, 석탄 광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조만간 관련 전문가를 인도네시아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