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美 발전소 M&A 추진 … GEㆍ벡텔 등과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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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발전소 인수·합병(M&A) 등의 방식으로 세계 최대 전력 시장인 미국 진출을 시도,결과가 주목된다.
한전은 "이원걸 사장이 미국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했으며 8일까지 현지에서 미국의 발전업계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발전사업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2일 발표했다.
이 사장은 미국 남동부지역 최대 전력회사인 서던컴퍼니(Southern Company)의 최고 경영진을 만나 한전의 미주 전력사업 진출 의지를 밝히고,미국의 노후 발전소 복구사업과 발전소 M&A를 통한 회사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토의할 방침이다.
또 발전·플랜트 설계 및 시공업체인 벡텔과 미주 전력시장에서 한국업체의 포괄적 참여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 자리에선 수력 화력 송배전 원자력 등 전력산업 전반에서의 해외 신규사업 개발 등 협력관계 확대를 도모한다.
이 사장은 원전설계 전문회사인 웨스팅하우스와 세계 최고의 에너지 기자재업체인 GE(제너럴일렉트릭)의 경영진과도 만나 해외시장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특히 한전이 1970년대 초반부터 파트너 관계를 맺어 온 웨스팅하우스와는 최근 중국 원전 수주를 계기로 해외 원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포괄적 상호 협력협정을 추진한다.
GE와도 발전 및 송배전 분야에서 해외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GE는 지난 6월 그룹 내 2인자인 존 라이스 부회장이 한전을 찾아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전은 MOU가 맺어지면 GE의 에너지 기자재 제작 및 설치능력과 한전의 발전소 건설·운용·보수능력이 결합돼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미국시장 진출 모색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글로벌 시장 개척의 한 방편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자부는 미국이 발전소에 대한 외국기업의 단독 M&A를 규제하고 있어,한전이 미국 업체와 합작해 현지 발전소를 인수해 진출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한전은 "이원걸 사장이 미국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했으며 8일까지 현지에서 미국의 발전업계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발전사업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2일 발표했다.
이 사장은 미국 남동부지역 최대 전력회사인 서던컴퍼니(Southern Company)의 최고 경영진을 만나 한전의 미주 전력사업 진출 의지를 밝히고,미국의 노후 발전소 복구사업과 발전소 M&A를 통한 회사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토의할 방침이다.
또 발전·플랜트 설계 및 시공업체인 벡텔과 미주 전력시장에서 한국업체의 포괄적 참여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 자리에선 수력 화력 송배전 원자력 등 전력산업 전반에서의 해외 신규사업 개발 등 협력관계 확대를 도모한다.
이 사장은 원전설계 전문회사인 웨스팅하우스와 세계 최고의 에너지 기자재업체인 GE(제너럴일렉트릭)의 경영진과도 만나 해외시장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특히 한전이 1970년대 초반부터 파트너 관계를 맺어 온 웨스팅하우스와는 최근 중국 원전 수주를 계기로 해외 원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포괄적 상호 협력협정을 추진한다.
GE와도 발전 및 송배전 분야에서 해외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GE는 지난 6월 그룹 내 2인자인 존 라이스 부회장이 한전을 찾아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전은 MOU가 맺어지면 GE의 에너지 기자재 제작 및 설치능력과 한전의 발전소 건설·운용·보수능력이 결합돼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미국시장 진출 모색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글로벌 시장 개척의 한 방편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자부는 미국이 발전소에 대한 외국기업의 단독 M&A를 규제하고 있어,한전이 미국 업체와 합작해 현지 발전소를 인수해 진출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