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아시아 증시도 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2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80.84P(0.48%) 오른 1만6951.8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날 미국 증시가 반등한데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만7000선을 하향 이탈한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에서 엔강세 현상도 잦아들 기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

다만 美 증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상승 탄력을 높이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과 금융, 제약 등이 오름세를 탔고, 은행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어드밴테스트, 교세라, 캐논, 신일본제철 등이 두각을 나타낸 반면 카시오와 파이오니아, 미즈호FG, 도오타 등은 뒷걸음질쳤다.

거래대금은 1조5278억엔으로 집계됐고 상승 종목 수는 999개, 하락 종목 수는 623개였다.

한편 오전 11시32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가 1% 넘게 오르는 등 홍콩(0.9%)과 싱가포르(1.4%)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나란히 반등하고 있다.

특히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 넘게 오르는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