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조정 빌미를 제공하며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800선에서 저점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1차 지지대으로 여겨졌던 1850선이 장중 무너졌습니다. 그동안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했기 때문에 당연히 조정이 예상됐지만 지난달 27일 큰 폭 하락에 이어 다시 급락세를 보여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프로그램 매물이 가세되면서 수급 불안에 따른 급등락 장세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직전 상승과정에서 코스피지수 1800선이 급등 출발점이었기 때문에 다시 1800선에서 지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우증권은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일시적으로 1800선이 무너질 수도 있겠지만 고점대비 10% 조정 수준인 1800선에서 외국인 매물이 줄고 국내 대기 매수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K증권은 미국 서브프라임 악재로 수급 균형이 무너지면서 급락을 보이고 있지만 펀더멘털을 훼손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지수가 급하게 올랐기 때문에 8월 에는 조정이 불가피 해보이지만 9월에 다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부분 증권사들은 중장기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는 관점에서 분할 매수를 주장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금리 변수 안정을 확인하면서 위험을 관리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