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2006-2007 시즌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FA컵 우승팀 첼시가 맞붙는다.

맨유와 첼시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뉴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알리는 '커뮤니티실드' 단판 승부(MBC-ESPN 생중계)를 벌인다.

커뮤니티실드는 매년 리그 개막 한 주 전에 리그와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다.

다른 나라에서는 보통 슈퍼컵으로 불리고 K-리그도 작년까지는 슈퍼컵을 개최했다.

커뮤니티실드 최다 승리팀은 맨유(15회)다.

리버풀도 15차례 승리했고 그 다음엔 아스널,에버턴(이상 12회) 순이다.

첼시는 단 세 번만 커뮤니티실드를 가져갔다.

맨유와 첼시는 각각 K-리그 FC 서울,수원 삼성과 프레 시즌 경기를 가졌다.

맨유는 지난달 20일 상암벌에서 서울을 4-0으로 대파했고,첼시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에서 열린 월드시리즈오브풋볼에서 수원을 1-0으로 눌렀다.

맨유는 측면 미드필더 박지성과 오른쪽 윙백 게리 네빌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중앙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아시아 투어에서 다쳐 전열에서 빠졌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웨인 루니 등 간판 공격수들이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첼시도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 디디에 드로그바가 수원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건재를 과시하고 있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8골을 기록한 페루 골잡이 클라우디오 피사로와 레딩의 스티브 시드웰 등을 데려와 화려한 라인업에 날개를 하나 더 달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