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전체 원화대출금에서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독당국은 쏠림현상을 막기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키로 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올 상반기 은행권 중소기업대출 규모는 342조원으로 2006년말 대비 38조2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경기회복으로 기업들의 대출수요가 늘고, 은행들이 적극적인 대출에 나서면서 월 평균 6조4천억원이 늘었습니다. 은행 총 원화대출금에서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46.3%로 지난해 말보다 2.3%p 상승,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7월 들어서는 증가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들어서는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권혁세 금감위 감독정책국장) "하반기에는 은행들이 무리한 자산확대보다 질적 성장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출금 사후관리기준 강화 등 건전성 강화 조치가 시행되면 중기대출 증가세도 비교적 안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감원은 생산적 부문으로의 대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고, 대출의 용도외 유용 여부를 지속 점검하는 등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키로 했습니다. 중기대출 쏠림현상이 두드러진 반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대출수요 감소 등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6월말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218조원으로 2006년 말보다 8천억원 늘어나 지난해 상반기 10조6천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역시 8월 DTI 적용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