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분간 보험 등 장기성 자산 전문운용사로 특화해 계열 보험사의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부자산운용은 2004년 3월 말 4000억원도 안 되던 수탁액이 7월 말 기준 3조2000억원으로 3년여 만에 705%나 증가하면서 수탁액 기준으로 업계 25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마법의 성'으로 유명한 가수 겸 애널리스트 김광석 조사분석팀장이 운용하는 '더클래식주식형펀드''진주찾기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급상승하면서 지난 7월에만 8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한 사장은 "그룹 내 화재와 생명의 보유자산이 10조5000억원 수준인데 이를 끌어들이면 수탁액은 단기간 내에 지금의 배로 불어날 수 있다"며 "이 경우 업계 10위권 진입 시기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