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두산인프라코어가 Bobcat 인수로 선진 건설기계시장 진입기반을 확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일 두산엔진 및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세계 1위의 소형 건설중장비 업체인 미국 잉거솔랜드사의 3개 사업부문을 4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옥효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인수한 부문은 2007년 매출액이 23억달러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지난 10년간 13% 수준을 유지해왔다"며 "총 인수금 49억달러는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0년 매출 10조와 건설기계 부문 글로벌 탑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M&A를 통해 입지가 미약한 선진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옥 애널리스트는 "종합건설기계로서 필요한 풀라인업과 선진시장 공략을 위해 필수적인 딜러망을 확보했으며 Bocat이란 세계적 브랜드를 얻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